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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희생자 다섯명으로 늘어나
정소군
2014. 11. 16. 21:30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6일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아랍식 이름 압둘-라흐만 캐식)을 참수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이로써 IS가 참수한 서구 인질은 모두 다섯명으로 늘어났다.
동영상에서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남성은 “마지막 십자군(미군)을 끝장내겠다”면서 참수된 머리를 가리키며 캐식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동영상에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 소속 조종사 포로 12명도 함께 참수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로써 IS가 납치해 살해한 서구 인질은 미국 기자인 제임스 폴리·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인 구호활동가 데이비드 헤인즈·앨런 헤닝에 이어 다섯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