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 위한 그라민은행, 방글라데시 정부 경영간섭 심해진다
ㆍ규제 강화 법안 의회 통과ㆍ통제·감시 논란과 함께 “유누스 박사 견제 위한 정치 의도 있다” 분석도 그라민은행의 경영에 방글라데시 정부가 개입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 지난 5일 의회를 통과했다. 마이크로크레디트 운동의 ‘대부’ 격인 그라민은행이 정부 통제에 놓이게 되면서, 자생적 풀뿌리 단체인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규제가 어디까지 허용돼야 할지에 대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법안 통과 뒤에는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 박사(사진)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새 법안은 이사회 개최를 위한 최소 정원 기준을 4명에서 3명으로 축소했다. 정부가 추천할 수 있는 이사 수가 3명..
국제뉴스/아시아
2013. 11. 7.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