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개 눈 맞추면 모성호르몬 증가
역시 개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였다. 사람과 개가 서로 시선을 맞춰 오랫동안 마주 바라보면 각각의 몸 안에서 부모와 자녀가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볼 때처럼 ‘모성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자부대학 기쿠스이 다케후미 박사팀은 16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옥시토신은 포유동물 몸 안에서 자연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사회적 교감이나 부부애, 모성본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방 안에 개와 주인을 함께 들여보낸 뒤 30분 동안 말하기, 쓰다듬기, 서로 마주보기 등 둘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상호작용을 기록했다. 소변 검사를 통해 호르몬 변화를 측정한 결과, 특히 마주보는 행동을 했을 때 사람과 개의 뇌에서 옥시토신 호르몬 수치가 급증한..
문화생활
2015. 4. 17.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