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가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한 백신 공급은 미국보다 한 분기 정도 늦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모더나는 이제까지 미국에 누적 1억1700만회 분의 백신을 공급했다”면서 “미국 외의 다른 나라에는 이제까지 누적 1500만회 분의 백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대로 미국에 오는 5월 말까지 1억회 분, 7월까지 추가로 1억회 분의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미국 외 국가에 대한 공급 시기는 이번에 설명하지 않았다. 모더나는 “미국 외 지역 공급망 구축은 (미국보다) 1분기 늦었다”며 “계속 확장하는 중”이라고만 했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자국 우선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모더나는 현재까지 전체 물량의 88.6% 가량을 미국에 공급했다.
한국은 현재 모더나와 총 4000만회 분의 백신을 계약한 상황이다. 2분기부터 물량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은 공급 일정이 후순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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