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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철군 발표 후 더 거세진 탈레반...로켓 공격으로 어린이 16명 부상 (2021.4.26)

국제뉴스/중동아프리카

by 정소군 2022. 4. 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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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는 9월 11일까지 미군을 완전히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한 후 탈레반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현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아프가니스탄 동부 쿠나르 지역에서는 아프간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탈레반의 로켓 공격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던 어린이 16명과 아프간 정부군 등이 부상을 입었다. 어린이 중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철군 발표 후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군에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5월로 예정됐던 완전 철군 시기를 9월로 미룬 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이었던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사이의 평화 협정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최근 10일 동안 탈레반과의 교전 중 사망한 아프간 민간인과 정부군은 100명이 넘는다. 올해 들어 지난 1분기 동안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아프간 민간인은 1800명에 달한다고 유엔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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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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