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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국발 변이 바이러스...오하이오에서 발견

국제뉴스/코로나

by 정소군 2022. 3. 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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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와 다른 종류로, 미국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오하이오주 의료진들이   2020 년   11 월 차량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의료센터 연구진은 2종의 새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 연구진이 “콜롬버스 변이”라고 부른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똑같은 유전자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지만, 이전의 코로나 바이러스에서는 목격된 적이 없는 3개의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었다. 이미 오하이오의 주도인 콜럼버스에서 지난달 말부터 3주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댄 존스 오하이오주립대 분자병리학 부학장은 “‘콜럼버스 변이’에서 발견된 3개의 돌연변이는 상당한 진화를 보여준다”며 “이러한 변화가 영국 또는 남아공 변이에서 유래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1종의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한명의 환자에게서만 발견됐다. 연구진은 “영국의 변이 바이러스와 똑같은 유전자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지만, 미국에 이미 존재하던 바이러스 종에서 변이가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새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하이오에서 새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연구결과는 아직 논문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피어 리뷰(peer review·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은 단계이다.  (2021.1.14)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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