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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중 변이 이어 삼중 변이까지 발견 (2021.4.22)

국제뉴스/코로나

by 정소군 2022. 4. 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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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는 인도에서 이중 변이에 이어 삼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됐다. 22일 인도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31만명을 넘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날 수도 뉴델리,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동부 웨스트벵골주, 중부 차티스가르주 등 인도 곳곳에서 삼중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삼중 변이는 이중 변이가 진화한 형태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중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 변이의 ‘E484Q’ 돌연변이와 미국발 변이의 ‘L452R’ 돌연변이를 한꺼번에 갖고 있다. L452R는 전파력이 높은데다 항체 효능을 50% 이상 떨어뜨리고, E484Q도 면역 반응을 회피해 항체 치료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중 변이는 이 두가지 특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만큼 파괴력이 더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아직까지 이중 변이의 존재만을 공식 인정한 상태이지만, 삼중 변이가 이중 변이에서 진화한 것이라면 더 강력한 변종일 가능성이 크다. NDTV는 “변이들은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새로운 확산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인도발 이중 변이는 한국은 물론 호주,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 전세계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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