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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 29조원 전망" (2021.5.4)

국제뉴스/코로나

by 정소군 2022. 4. 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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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판매로만 올해 260억달러(약 29224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석달 전 전망치보다 73% 늘어난 액수다. 세계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폭증하면서 예상 액수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올 1분기 백신 판매로 3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미 올해 16억 도스(1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 물량 계약이 완료된 상황으로 미뤄볼 때 화이자는 올해 총 코로나19 매출이 2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백신 판매에 힘입어 화이자의 올해 전체 매출은 최대 725억달러(약 815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해 7월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백신을 팔아 이윤을 남기겠다는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는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이 제약부문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이윤을 창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대비된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정부 지원을 받는 대신 백신을 개발하면 3억명분을 공급하겠다고 한 합의에 따라 이윤을 남기지 않고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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