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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회장 “올핸 1명도 안 뽑는다”

국제뉴스/아시아

by 정소군 2015. 4.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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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몇 년간 1만명 채용서 ‘고용 동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사진)이 경영효율을 앞세우며 “올해는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지난 몇년 동안 1만명 넘게 채용을 늘리면서 중국 내 최대의 ‘일자리 창출 기업’으로 꼽혀왔다.


마 회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한 연설에서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부문이 너무 빨리 성장해왔다”며 “신규채용은 자리가 생길 때나 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마 회장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이는 중국 정부의 고용 권장 정책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라는 논평을 곁들였다. 알리바바는 지난 2월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 때도 직원들에게 “현실을 직시하라”며 보너스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1999년 출범한 이래 회사 규모를 급격히 팽창시켜왔다. 2013년 말 2만884명이었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61% 늘어난 3만4081명이었다. 

알리바바는 그동안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은 물론 엔터테인먼트·인공지능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250억달러라는 세계 증시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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