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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진화론·빅뱅이론, 가톨릭 창조론과 배치되지 않아"

국제뉴스

by 정소군 2014. 10.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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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진화론과 빅뱅이론이 맞지만 이것이 하느님의 개입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교황은 28일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청 과학원 회의에서 빅뱅과 진화론이 가톨릭의 창조론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dpa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교황은 “성경의 창세기를 읽다보면 하느님을 마술봉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마법사처럼 여길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면서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했고 인간이 각자에게 주신 규칙에 따라 성장해 사명을 완수하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 AP


그는 또 “빅뱅이론도 신성한 창조자로서 하느님의 개입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진화는 원천적으로 진화할 존재의 창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톨릭 교회는 과거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를 탄압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교회는 갈릴레오를 이미 복권시켰고, 교황 비오 12세도 1950년 진화론을 ‘인간 발달에 대한 타당한 접근’으로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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