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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전 연준 의장도 그리스 채무경감 요구 가세

국제뉴스/유럽과 러시아

by 정소군 2015. 7. 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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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도 그리스 채무를 경감해 줘야 한다는 주장에 가세했다.

 


 그는 18일(현지시간) 브루킹스 연구소 블로그에 ‘유럽이 그리스 협상 종결을 방해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그리스가 만약 채권단과 새로운 채무상환 협상을 벌이게 된다면 재정수지 목표와 같이 그리스에서 지켜야 하는 조건을 유럽 전체의 성장률과 연동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의 성장이 예상보다 약하다면 그리스 경제 역시 성장이 힘들어진다”며 “그 경우 그리스의 재정 목표 등에 대해 더 큰 여유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화라는 단일통화를 쓰면서 개별 국가가 안정성장협약에 따라 재정 집행에 제한을 받는 데에서 기인하는 지속적이고 대규모의 (유로존) 국가간 무역불균형 문제를 유로존 국가 지도자들이 다루기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독일은 유로화 도입으로 자체 통화를 사용했을 때보다 통화가치 상의 이익을 본 만큼 유로화로 불이익을 본 다른 국가들의 무역수지 균형 회복을 돕기 위해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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