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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난감한 말실수

국제뉴스/국제인물

by 정소군 2014. 3.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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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주말 미사를 집전하던 중 발음 실수로 저속한 욕설의 의미를 가진 단어를 내뱉어 청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데일리메일이 3일 보도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축사를 전하던 중, ‘예시’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caso(카소)”를 “cazzo(카쪼)”로 잘못 발음했다. ‘ㅅ’과 ‘ㅈ’의 자음 하나 차이였지만, 그 뜻은 전혀 달라졌다. 이탈리아어 “cazzo”는 남성의 성기를 뜻하며 영어권의 ‘fxxx’이란 욕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날 실수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직 이탈리아어 구사에 서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즉시 실수를 알아차리고 다시 발음을 교정했지만, 일거수 일투족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교황의 말실수는 인터넷을 타고 전 세계로 전파됐다. 바티칸 대변인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외신들은 “‘가난한 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교황이 자세 뿐 아니라 말도 ‘낮은 자세’로 했지만 단어 실수를 제외하고는 훌륭한 축도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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